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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특산물로 해먹고살기

전라북도 무주군 : 오미자

 

오늘 찾아본 국내 특산물은

전라북도 무주군

' 오미자 '

입니다.

 

 

 

무주군도 생각보다

유명세가 크지 않은 국내 지역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정확한 위치를 몰라

찾아보았습니다.

 

각설하고

 

전북 무주군의 오미자가 왜

괜찮은지에 대해 한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오미자 이름의 의미

오미자는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의

다섯 가지 맛을 지닌 열매로

이러한 특징 때문에

'오미자(五味子)' 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옛 조상들은

"오미자는 다섯가지 맛을 갖고 있으니 참 욕심이 많다.

그중 신맛이 강해 깍쟁이 같지만 한번 접해보면 쉽게 친해진다.

겉은 차가운 것 같지만 속은 따뜻하고, 밀어낼 것 같지만 거둬주기 때문이다.

오미자를 가까이하면 건강에 푹 빠진다."

라고 했습니다.

 

무주군 오미자가 특산물이 될 수밖에없는 이유

 

무주군의 오미자가 특별한 이유를 알려면

먼저 오미자의 최적의 재배조건을 알아야 합니다.

오미자의 최적 재배 환경

기후 조건

오미자는 서늘한 기후를 선호하며,

해발 500~700m의 준고랭지 산록 북쪽 방향의 계곡이나 구릉 등

습도가 높고 배수가 잘되는 부엽토가 풍부한 곳에서 자생합니다.

 

토양 조건

배수가 잘되고 통풍이 좋으며

부식질이 많은 적습한 사질양토가 적합합니다.

 

빛(光) 조건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하루에 몇 시간 동안 햇빛을 받는

반음지 환경에서 잘 자랍니다.

 

무주군 지형이 오미자 재배에 최적인 이유

해발 고도

무주군은 덕유산 자락에 위치하여

해발 500~700m의 준고랭지 산록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도는 오미자의 자생지 환경과 일치하여

최적의 생육 조건을 제공합니다.

 

토양 및 배수 조건

무주군의 토양은 부엽토가 풍부하고 배수가 잘되는 지형으로

오미자 재배에 적합한 토양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습도 및 통풍

무주군은 계곡과 구릉이 많아 습도가 높고

통풍이 잘되는 환경을 제공하여

오미자 생육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무주 오미자의 상품성

균일한 품질

무주군은 위에서 보시다시피

오미자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생산되는 오미자의 품질이 균일하고 우수합니다.

 

높은 유효 성분 함량

무주 오미자는 최적의 생육 조건에서 재배되어

그만큼 유효 성분 함량이 높고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 생각하시는분들은

한번 농가에 연락을 해보심이 어떨지..)

 

 

효능

가장 궁금해할 무주 오미자의 효능!!

사실상 왜 오미자를 사먹어야하느냐에 대한

가장 중요한 동기가 될 듯 한데요

한의학에서 말하는 효능을 중심으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오미자는 흩어진 기를 수렴(收斂)한다.

무슨말이냐?

신맛은 폐를 보한다.

즉 폐기의 기를 수렴해 보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

‘폐기를 수렴한다’

<본초강목>

‘폐를 수렴하고자 할 때는 급히 맛이 신 것을 먹어서 수렴하고 맛이 신 것으로 보해 준다’


둘째

오미자는 기침을 멎게 한다.

<동의보감>

‘기침하고 상기가 되며 몸에서 열이 나는 경우를 치료한다’

<본초강목>

‘기침이나 마른기침을 치료하고, 수(水)를 튼튼하게 하여 양(陽)을 억누른다’

<본초정화>

‘숨을 헐떡이며 기침을 하는 것과 마른기침을 멈추게 한다’

 

오미자는 폐기를 수렴하고 수기를 보충하기 때문에

특히 기관지가 건조하면서 나타나는 마른기침에 좋습니다.


셋째

오미자는 원기부족(元氣不足)을 보한다.

<동의보감>

‘허로(虛勞)로 마른 것을 다스리고, 부족을 보하며,

사람을 밝고 윤택하게 하고, 허열을 없앤다’


넷째

오미자는 정력을 강하게 한다.

<본초정화>

‘부족한 것을 보해주고, 음경을 단단하게 하며 남자의 정(精)을 북돋아준다’

<본초강목>

‘음경이 발기되지 않는 증상에

햇오미자 1근을 가루 내고 술로 1방촌시씩(가로세로 1촌정도 되는 약숟가락)

하루 세 번 복용한다.

돼지고기, 생선, 마늘, 식초를 먹지 말아야 한다. 한 제를 다 복용하면 즉시 효과가 나타난다.

100일 이상 복용하면 10명의 여자를 거느릴 수 있다.

사시사철 끊지 말고 복용해야 약의 효능을 알 수 있다’

보통 어디에 효과가 있다는 식물을 한두 번 먹어 보고

효과가 있거나 없다고 설왕설래하는 경우가 많죠.

‘100일 이상’ 또는 ‘사시사철 끊지 말고 복용해야 약의 효능을 알 수 있다’는 말은

효과를 보려면 꾸준한 섭취해야 한다는 뜻으로

조상님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의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할 때

약물 복용은 최소 3개월 이상으로 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거겠죠?

 

앞서 오미자가 대부분 남성 성기능을 강화시킨다고 했는데

오미자에는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리그난이 풍부하기 때문에

여성에게도 좋습니다.

특히 갱년기 즈음의 여성들의 경우

갱년기 장애를 줄이고

심혈관질환이나 무기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섯째

오미자는 진액(津液)을 생성한다.

<동의보감>

‘소갈(消渴)을 멎게 하는 데 가장 좋다’

<본초강목>

‘진액을 생성하여 갈증을 멎게 한다’

<본초정화>

‘갈증을 멈추게 하고 번열을 제거하며 주독을 풀어준다’

 

갈증이 생기는 증상에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소갈병인 당뇨병입니다.

실제로 오미자는 당뇨병에 좋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습니다.

오미자는 혈당 조절효과도 있어

당뇨병으로 인한 갈증에도 좋다고 합니다.


오미자를 활용한 레시피

 

 

 

오미자차

오미자를 물에 우려내어 차로 마시면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오미자를 가장 쉽게 섭취하는 방법은

바로 찬물에 우려서 마시는 것이죠.

찬물 1리터에 오미자 한 주먹 정도를 넣어 하룻밤 두면

오미자 속 수용성 성분이 대부분 녹아납니다.

하지만

오미자는 끓이면 쓴맛성분까지 우러나기 때문에

맛이 쓰고 텁텁한 느낌이 나서 맛 때문이 아니라면

물에 넣고 끓여 먹어도 좋습니다.

 

오미자청

오미자와 설탕을 혼합하여 숙성시킨 후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하여 음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미자 주스

신선한 오미자를 갈아 주스로 만들어

비타민과 항산화제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오미자 소스

오미자를 활용한 소스를 만들어

육류나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하면 독특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오미자는 맛도 5가지

효능도 5가지

5만가지 장점은 다가진 상품이네요

요즘 수입과일들

농약에 당분만 그득한

그맛이 그맛인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우리 고유의 향을 가진

무주 오미자

한번 먹어보면

웬만한 다른 과일 생각도 안나지 않을까요?

 

 

하지만 홍보가 너무 아쉽습니다.

쿠팡에 검색해도 타지역 오미자 상품이나

중국산 오미자 상품만 득실거립니다.

 

특산물이라고 설명만하고

딱히 군에서 홍보도 할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솔직히 일부러 찾아보지 않으면

무주군의 특산물이라 말하기도

좀 거시기 할 거 같은 상황이네요

군에서든 농가에서든

홍보와 개발이 필요해보입니다.